김홍신문학관

꽁트집

아홉 9인꽁트집

1978
평민사에서 출판
독서대중과 작품사이에는 많은 통제 장치가 개입되기 마련이다. 70년대에 와서 우리는 이러한 통제장치가 평론가들에 의해 주도외어 왔음을 목격하게 된다. 누가 보아도 타당한 명분을 내걸고 개입한 평론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비평가들은 다분히 현실적인 개입을 자담하고 있다. 한국 문학사에 있어서 70년대처럼 비평가들이 작가들에게 변수 요인으로 행세한 적이 없다.
80년대의 작가들은 독서 대중으로부터 또 평론가로부터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행충동을 불러 일으키는 제반 고정관념으로부터 일단 자유로와져야 할 것이다. 여기에 나온 강유일, 박기동, 이계홍, 김민숙, 김홍신, 유홍종, 김채원, 이광복, 김원우는 바로 이런 자유를 예감하고 있는 작가들이다.

목차
김홍신_ 修女의 남편 / 義理연습 / 늙는 아버지 / 아담의 목구멍 / 쓸만한 사내 / 요즘 처녀 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