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펜끝’으로 사회의 부조리에 맞섰다.
폭압적인 군홧발로 민주항쟁을 제압한 권력이 서슬 퍼렇게 집권하던 군사정권.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허락지 않은 1980년대. 정권에 거슬리는 내용은 사전 검열로 삭제되고, 반정부적인 내용의 책은 출간되지 못했던 암흑의 시대에 작가는 부도덕한 사회지도층의 행태를 풍자한 콩트집『도둑놈과 도둑님』을 출간하면서 불합리한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또, 사회의 부조리와 권력의 횡포 빼앗긴 자들의 애환을 그린 소설『인간시장』을 집필하여 시대적 울분을 대변하는 작품을 탄생시킨다. 김홍신의 사회 비판적 사실주의 작품들은 독자의 사고를 활성화시키고 감성을 되살아나게 하는 통풍의 역할을 했다. 작가의 철저한 사회 인식과 비판 의식, 냉철한 지성과 날카로운 필치는 소시민들이 정치권력에 순응하게 되는 것을 막고 오히려 민중의 자존감을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휴머니즘을 향한 발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평생 사회적 약자와 소시민,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남달랐다.
많은 이들이 꺼리는 한센병 환자를 보살폈고, 40여 년 간 의료봉사를 다녔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보장과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또 부당한 권력에 대항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되찾고자 각종 시민운동에도 앞장섰다. 국내 뿐 아니라 제3 세계의 문맹국과 개발도상국, 인도의 불가촉천민과 무국적 고려인 그리고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 등 전 지구인의 인권향상을 도모하면서 그 정신을 작품에 녹여냈다.
많은 이들이 꺼리는 한센병 환자를 보살폈고, 40여 년 간 의료봉사를 다녔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보장과 인간 존엄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해왔다. 또 부당한 권력에 대항해 시민으로서의 권리를 되찾고자 각종 시민운동에도 앞장섰다. 국내 뿐 아니라 제3 세계의 문맹국과 개발도상국, 인도의 불가촉천민과 무국적 고려인 그리고 원자폭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민 등 전 지구인의 인권향상을 도모하면서 그 정신을 작품에 녹여냈다.